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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M ZD-17 커피그라인더, 커피콩 갈아버리는 기계커피폭발물처리반 2021. 1. 2. 17:58
세상이 코로나로 테러당하고 나서
요즘 우리 지구인들은
카페를 가는 일이 좀 줄었다
그래서 그런가 요즘 홈카페니 뭐니 해서
집에 뭐 이것저것 커피장비 사더라
뭔가 트렌드에 따라가는 느낌을
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찝찝하긴 했는데
원래 자취하고나면 마음놓고
내가 사고싶은 커피용품 다 구비하는게
나의 또 하나의 로망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샀다
홈카페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만
왜 원두 박살내는 걸 먼저 소개하냐면
이에 대한 이유는 범용성이 목적입니다
뭔말이냐면 드립을 먹을 것인가
에쏘를 먹을 것인가
모카포트로 해먹을 것인가
프렌치 프레스로 해먹을 것인가
범용성있게 선택해서 커피 마시고 싶어서임다
물론 에스프레소와 핸드드립 분쇄도를
모두 맞춰준다는 것은 어렵긴 한데
에스프레소와 모카포트 정도로
커피 마시려고 삼.
중고로 산 zd-17 이거는 커피를 갈아버리는 기계이다
우리 아브라함 유튜버님이 추천해주신
바라짜 엔코를 살라고
중고 매물을 한두달 기다리면서 찾다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중고로운 평화나라에서 하나 장만했다
사람들이 웰홈 zd-15를
바라짜 엔코랑 성능을 비교하길래
zd-15보다 살짝 더 좋은
zd-17모델을 구했다
엔코는 판매가 18만원 정도여서
중고가격이 10만원이면 적당했고
요놈은 판매가가 32만원 정도여서
중고가격이 12만원이면 싸다고 생각함
껍질 깐 zd-17 결론만 살짝 이야기 해본다면
에스프레소 그라인딩 자체는
엔코랑 비빌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한데
겨자먹으며 울기먹기로다가 쓰는
그런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내가 강배전 원두를 써서
그랬던 것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았는데
원두가 확실히 뭉치는 성향이 강했음
귀찮은 관계로
부속품 이야기는 건너뛰고
간략한 제품 리뷰
1. 호퍼통
적어도 가정용에서는
호퍼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한번도 본적이 없음
뭐 다거기서 거기니까
중요한 점 하나라면
원두가 막힘없이 그라인딩이 되도록
흘러 내려보내는
물리적인 구조설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원두를 갈면서
걸려서 안내려 간적은 없었다
zd-17 호퍼통 안쪽 부분 호퍼 안쪽 부분
호퍼통 하단부 개폐방식 특별할 것 없는 개폐방식
저 통 그라인더에 채결하고
저짝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
원두가 내려감
zd-17 호퍼통 채결 모습 호퍼통을 채결하는 건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이 평균 60점 이상이라면
누구든지 돌려서 끼워맞출 수 있다
채결하면 대충 저런 모습이 되는데
★"적어도 가정용 그라인더를 사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크기와 무게를 확인해야함"☆★
(중요해서 빨간색으로다가 명조로 적음^ㅁ^)
zd-17은 무게가 대략 3키로
높이는 옷걸이 사이즈임
크기 궁금했던 사람들이라면
집에 있는 옷걸이로다가 딱 세워서
상상해보면 각 나옴
개인적으로
진짜 이게 중요한게
내가 한번은 싸다고 해서
안핌 카이마노 상업용 그라인더를
중고로 구매할 뻔 한 적이 있는데
이거 무게가 15kg에다가
크기는 엄청 높았던 걸로 기억함
배송도 안되서 12만원에 나왔는데도
못샀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2. 그라인더 날
아무튼 이제 날을 한번 봐야겠죠?
어느 그라인더가 그러하듯
코니컬버(원뿔식의 버)의 형태임
참고로 위에서 못샀다고 했던
안핌 카이마노는 플랫버 형식임
형식적인 두 버 형식의 차이는 생략
두 개의 버 방식의 차이는 크지만
커피 입문자들은 솔직히 채감 못함
두 가지 방식 중 아무거나 일단 사서
경험을 쌓아 나갈 수 밖에 없지
이유는 왜냐하면 대표적으로
미분을 비교한다고 해도
우선 같은 날 방식이라고 해도
엔코와 싸구려 핸드밀에도
미분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내 생각에는 날 방식에 따른
분쇄를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커피 입문자가 아닌것
zd-17 그라인더 날 모습 날 모양은 이래 생겼습니다.
그라인더 전문가가 아니여서
날 모양에 따라서 성능비교를
구체적으로 하지는 못하지만
얘는 다른 코니컬식 기계들과는 좀 다르게
좀 더 하단부에 뾰쪽뾰쪽 한 부분이 많은 듯
그라인더로부터 끄집어 낸 날 [비전문가의 신빙성 없는 견해]
나중에 분쇄도에 대한 글을
따로 올릴 거긴 한데
이 머신 같은 경우는
모카포트 분쇄도 까지는
충분히 쓸만한 성능을 보였지만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려고하면
뭉침현상이 생각보다 많았다.
중고인 내 장비가 무슨 결함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보자면
이런식으로 구조가 생겼기 때문에
원두와의 접촉면적이 더 넓어지고
그만큼 더 마찰이 발생하면서
정전현상도 많아지는 것이 아닐까
3. 옆태
zd-17 옆태 호퍼통까지 다 채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시작위치로 올리면 작동하고
51mm 포터필터 액세서리를 부착한 받침대 오토로 스위치를 돌리면
여기 포터필터 받침대에 반응해서 작동함
저 포터필터 받침대가
하단부 방향으로
힘이 가해지면 작동되는 원리
즉, 포터필터를 올리고 누르면 작동
악세서리 이야기는 뭐냐하면
여기 바닥부분을 쏙 빼면
여기 51mm 구경 포터필터를
받칠 수 있도록하는 액세서리와
나름 청소붓도 있음
나는 근데 다이소에서
페인트 붓 사서 씀
4. 토출구
토출구모양은 이렇게 생겼고
작동시켰을 때 LED 라이트가 들어옴
zd-17 그라인더 토출구 참고로 안핌 카이마노와 같은
다른 그라인더들은
뭉침현상을 완화시켜주기 위해서
토출구에 스프링같은 걸로 걸러내면서
내용물을 배출시킨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장치가 또 있기도 함
장비 관리
그라인더는 굉장히 중요한게 관리죠
맨날맨날은 아니더라도
자주자주 날에 끼어있는 원두를
털어내어 주어야 함
기기 뒤에 있는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이렇게 저걸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빠짐
참고로 gif로 설명을 드리고 싶지만
혹시라도 데이터 로딩 속도 때문에
곤란하실 분들이 있기 떄문에
사진으로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절~대 귀찮아서가 아닙니다~
ㅎㅎ
(안보이면 확대하셈 귀찮으니깐)저렇게 뺴면
아까 본 요 사진(재탕)에서 붓으로 털어주고
zd-17 청소 붓으로 털어주면서 관리하는데
솔직히 미니 청소기라도 필요한 것 같음
원두를 갈고난 직후 zd-17 이게 저 풍차모양이 돌아가면서
토출구로 뱉어지는 형식이라 그런지
저기에 남아있는 원두들이 상당함
zd-17의 분쇄도에 대한 글은
따로 다루기로 하고 마칩니다
참고로 믹서기 처럼 생긴 그라인더
싸다고 해서 사면 흑우인거 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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